3기 서울형 공공조경가 낙방

2017 서울 공공조경가 자기소개서 안녕하세요 저는 조경설계하는 김지환이라고 합니다. 대학졸업했던 해인 2009년부터 조경설계를 시작하여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서울형 공공조경가가 되려하는 이유는 첫째, 저는 서울 태생이 아닙니다. 저는 지방 소도시인 포항에서 태어나 대학입학 전까지 포항에 있었고, 이후 대구에서 대학을 다니고, 졸업과 함께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제 눈에 비친 서울은 분명 서울 태생의 사람들과는 다를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현재 ddp 자리에 있었던 동대문야구장을 보지 못 했습니다. 즉, 동대문야구장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이렇듯 서울이 가진 수많은 기억들이 지워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 가치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저는 서울 사람이 아니라 서울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저는 조경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조경에는 행정정책/ 계획설계/ 시공관리/ 생태환경 등 조경학/업이 해를 거듭하고 발전하면서 다양한 세부분야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분화되면서 조경의 본질은 희석되는 듯 해보입니다. 각각의 이권과 전문성을 내세워 조경이 정말 이 도시에서 해야할 일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조경은 나무만 심는 일이 아닙니다. 도시와 사람,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조경은 균형을 잡는 역할을 이제는 해야할 때 입니다. 자칫 치우칠 수 있는 수많은 전문가와 이익 집단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도시와 사람 그리고 환경을 존중하는 직업인 조경을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저는 아직 젊고, 그 젊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사람입니다. 당분간은 서울의 테두리 안에서 살 계획이기도 하구요. 서울을 알기 위해 많은 곳을 답사하고 사진찍고 메모하며 노력해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조경을 알리기도 하면서 앞으로의 조경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 고민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고민이 자칫 어린 시선으로 고착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서울형 공공조경가가 되어 그 시선과 능력을 조금 더 키우고 싶은 의지가 있습니다. 많은 선배 조경인들과 대화하고 바라보며, 앞으로 건강한 조경작업인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서울형 공공조경가라는 전문집단모임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작은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소 폐쇄적이고 딱딱했던 설계/시공 등의 나뉘어짐이 아니라 개방적이고 열린 업역 사이의 활동을 위해 '라디오'라는 명칭을 통해 활동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지난 40-50년 동안의 조경을 알리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새로운 조경의 가능성을 찾아나갈려고 합니다. 저의 경력과 이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젊은 조경작업인의 바람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