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적 결과물

180828 조경 작업에서 드로잉과 스케치는 2차원 회화의 성격이 강하다. 실제로 만들어지는 최종적 결과물을 떠나 그 자체로 하나의 그림이며 회화이다. 평면이든 단면이든 투시든 2차원의 캔버스에 그려진다. 손으로. 생각이든 상상이든 현실이든 하나의 개념을 담은 이미지가 된다. 예술 작업에서의 회화와 다를 바 없다.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표현방식은 표현도구의 가능성만큼 다양해진다. 마치 팝아트와 마찬가지로. 그 결과물은 무언가를 상상하게 하고, 때론 감동하게 한다.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도 한다. 또한 미리 경험하게 하며, 전략과 계획을 짜게한다. 작동하게 하는 핵심 원동력은 다를 수 있지만 결과물은 서로 겹치고 영향을 주고 받는다. 조경적 회화 작업을 하는 동안은 가끔 기술적, 현실적, 경제적 한계를 벗어나 주관적 개념 표현에 집중하는 것 또한 회화와 닮은 점이라고 할 수 있다.